오늘은 목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저번 글에서 말했듯이 내가 원하는 것 가장 궁극적인 나의 목표는 돈을 많이 벌고싶다는 거다.
하지만 돈을 많이 벌고싶다는 생각만 가지고는 절대 이 목표를 이뤄 낼 수 없다.
나도 그렇고 무수히 많은 사람들 에게는 각자 자신만의 궁극적인 목표가 있고 이루고 싶은 것
들이 있을것이다. 물론 궁극적인 목표 이런것이 없다고 하더라도 하고싶은것, 가고싶은곳,
되고싶은거 등등 소소한 것부터 큰 것까지 원하는것이 있고 이루고 싶은 것들이 있다.
하지만 대 부분의 사람들은 머릿속으로 그 목표가 이루어지길 상상만 할 뿐 구체적인 계획을 세
우고 그 목표를 이루기위해 해 내야하는 작은 행동이나 실천들을 시작하지 않는다.
시작을 하게 되더라도 작심삼일 에서 끝나거나 그리 오래 그 결심들을 이어나가지 못한다.
하지만 분명 어딘가에는 목표를 위해 포기하지 않고 하루하루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런 사람들은 자신의 목표를 꼭 이뤄내고야 만다.
물론 나도 저 대부분의 사람들중에 한명이다. 하지만 이제는 대 부분의 사람들 속에서 나오고싶다.
살면서 많은 목표들과 이루고 싶은 것 들이 있었고 그 중에는 내가 이루어 낸 것도 있고 이뤄내지
못한 것 들도 많이 있었다. 나도 한때는 정말 해내고싶은 목표들이 있었고 그 목표를 이루기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하는 사람이었다. 그때 나에게는 20대의 넘치는 열정과 패기가 있었기에
내 앞을 막는 벽들을 부시면서 한발한발 앞으로 나아 갈 수 있었던 것이다.
지금은 30대이고 20대의 앞만보고 달렸던 열정과 패기는 더이상 나에게 남아있지 않다.
하지만 저때의 열정과 패기가 남아있지 않다고 포기하고 좌절 할 수는 없다.
가슴속에 작은 불씨부터 다시 살려내서 서서히 그 불씨를 키워나가야 한다. 예전처럼 그 열정이
활활 타오를수는 없겠지만 작더라도 꾸준히 꺼지지않고 평생 타오를 수 있는 새로운 열정을 내
가슴속에 심어두고 싶다.
하지만 어떻게 다시 그 열정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다시 가슴속 불씨를 살리기 위해서는 20대의 내가 어떤 상황에서 열정이 불타오를 수 있었는지
되돌아 봐야 한다. 사실 그때의 나도 항상 불타 올랐던건 아니였다. 여러가지 부가적인 이유들이
있었고 그 이유들로 인해서 열정이라는 불이 꺼질려다가도 다시 켜지고를 반복했던거 같다.
나 스스로의 문제도 있었지만 집안의 문제같은 내 힘으로는 당장 어쩔 수 없는 문제들이 있었다.
나 스스로의 문제라면 쉬운건 아니였지만 내가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는 문제였다.
하지만 집안의 문제는 절대 그렇지 않았다.
내가 어렷을적 살았던 집들은 굉장히 오래됐었고 허름했고 지하에 있었다.
여름에 비라도 엄청 많이 오는 날에는 집 문 앞에있는 하수구가 역류해서 집안까지 물이 넘쳐 흘
렀던 기억이 있고 어른들과 다같이 그 물을 밖으로 퍼냈던 기억이 꽤 여러번 있다.
그리고 집안에 불개미가 줄지어서 엄청 많이 돌아다녔던 기억이 있는데 어렷을적의 나는 똘끼가
있었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다시는 겪고싶지 않았던 일들을 나를 재밌게 즐겼던거 같다.
개미들을 모아서 가지고 놀겠다고 빈 통에 먹다만 사탕같은것을 두면 그 통으로 개미가 수십 수
백마리가 모이고 그 개미들을 관찰하면서 놀고 그랬던거 같다. 하수구가 역류해 물을 퍼냈던 일
도 재미가 있었는지 친구들한테 엄청 얘기하고 다녔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사실 나에게 저런것들은 다 괜찮았고 살아가는데 큰 지장이 없었다.
하지만 정말 나를 정신적으로 힘들게 했던것은 부모님의 잦은 싸움이었다..
아버지는 작은 사업같은걸 하셨던거 같은데 잘 풀리지 않았던거 같고 노는걸 좋아하는 성격이
어서 자주 술에취해서 집에 들어오곤 했었다. 그때마다 큰 싸움이 있었던거 같았고 싸움이 한번
시작되면 절대 금방 쉽게 끝나는 일이 없었다. 동생과 나는 항상 울면서 그 싸움이 끝나기만을
기다렸었고 밤새 싸움이 있던 날에는 두려움에 잠을 제대로 못자고 다음날 학교를 간적도 꽤
많이 있었다. 내가 나이를 조금씩 먹어갈수록 싸움의 횟수가 전보다 줄어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싸움은 계속됐고 싸움의 가장 큰 이유들은 돈 문제였다.
어머니는 생활비가 부족하니까 반찬값이라도 벌기위해서 집안을 돌보시면서도 조금이라도 돈
을 더 벌수있는 일들을 하셨다. 아버지도 전보다는 노력을 하는듯 하셨지만 여전히 노는걸 좋아
하셨고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나는 어느 순간부터 마음 한쪽에 아버지에 대한 분노가 쌓이는걸
느낄 수 있었다. 항상 아빠처럼 되기 싫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피는 속일 수 없는걸까..
어렷을적의 나도 노는걸 정말 좋아했고 지금도 마찬가지 인거보면..
나의 어렸을적 스토리는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제대로 풀어내보고 싶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보자면.. 내가 한창 이쪽일로 취업을 하고싶어서 준비하고 있을 때 학원
을 다니며 준비하는 기간이 꽤 길었기에 나의 집중력은 점점 흐려지고 있었고 처음에 불타오르
던 열정이 식어갈려고 했을때였다. 그 기간에도 전보다는 약했지만 부모님의 잦은 싸움이 있었
고 때로는 싸움이 너무 커져 나의 마음속 분노가 폭팔하고 집을 당장 뛰쳐 나가고 싶다는 마음
도 있었다. 하지만 그 분노를 이용해서 미친듯이 포트폴리오를 준비했고 그때의 나는 밤새 작
업을 하고 아침쯤 잠이 들었다가도 싸우는 소리가 들리면 거의 못잔 상태에서도 다시 일어나
하던 작업을 계속했었다.
분노의힘은 지쳐가는 나의 열정을 다시 불태웠고 그 열정이 멈추지 않도록 끊임없이 분노
할 일이 일어났었다. 그랬기에 같이 공부를 시작했던 같은반 동기들보다 조금 더 빠른 취업이
가능했던거 같고 지금까지 이 일은 하고있는 것이다.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이번 주제는 두편으로 나눠야 할 것 같다.
그동안 해오지 않던 글쓰기를 나름 집중해서 하다보니 글 하나하나를 쓸때마다 꽤나 긴 시간이
걸린다. 진심을 담아서 쓰려고 노력하고 있고 나의 이야기, 자신과의 대화를 솔직히 써 나가고
있다. 30대에 다시 시작한 첫번째 불씨를 살리기 위한 프로젝트이자 꾸준히 해야 할 도전이기
에 지금처럼 오래오래 잘 해 나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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