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려고 한다.
사실 오래전에 네이버에서 블로그 활동을 한적이 있었다.
지금같이 내 생각을 글로 풀어내는 느낌의 블로그는 아니였고 취업준비 때문에 나를 알리고
싶어서 포트폴리오 용으로 꾸준히 공부하던 것들을 올리고 완성된 작품들을 올리는 용으로
블로그를 운영했었다.
그때도 여전히 귀찮은것은 싫어하는 성격이라서 블로그 활동 같은것을 꾸준히 할만한 성격은
아니였지만 취업에대한 욕망이 강했고 블로그가 취업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꾸준히 포스팅도 하고 다른 블로그에 가서 댓글도 열심히 달고 그랬던
기억이 난다.
처음 시작은 취업을 하기위한 용도로 만들긴 했었지만 꾸준히 공부하던 작업물을 올리고
그러다보니 많지는 않았지만 어느새 이사람 저사람 내 블로그를 봐주는 사람도 생겼고
누군가 보고있다는 생각이드니 나도모르게 더 열심히 공부를 하고 포스팅을 하게되었다.
노력에 운이 따라준건지는 모르겠지만.. 블로그 이웃이었던 한 업계 선배분이 어느날 블로그
방명록에 비밀로 글 하나를 남겨주셨다. 지금 우리 프로젝트에서 신입 디자이너를 뽑고있는데
이력서를 넣어 볼 생각이 없느냐고.. 그 글을 처음 본순간 얼마나 가슴이 콩닥콩닥 하던지..
기쁜 마음으로 이력서를 보냈고 면접까지 무사통과.. 일년반정도 학원을 다니며 취업 준비하던
취준생에서 벗어나 어엿한 신입사원 직장인이 되었다.
물론 직장인이 된것은 처음이 아니였지만.. 정말 하고싶고 꿈꾸던일로 취업을 하게 된거라서
정말 기쁘고 행복했었다.
취업을 하고 야근에 찌들어 바쁜 와중에도 한 1~2년 정도는 간간히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작업물도 블로그에 포스팅하고 그랬었지만.. 어는 순간 부터였는지 포스팅을 멈췄던거 같다.
포스팅이 점점 뜸해지고 멈춰가던 그때 쯤 부터 였던거 같다.. 자기개발을 멀리하고
나태해지고 게을러진게..
경력이 쌓여가고 신입 때보다는 조금씩 여유가 생기기 시작하니까 나태함이 점점 더 해진 것
같았다. 물론 회사에서 주어진일은 열심히 하긴 했다.. 하지만 직업 특성상 꾸준한 자기개발을
하지 않으면 남들에 비해 센스도 실력도 뒤쳐 질 수 밖에 없는 직업이고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부터 남들보다 기본기와 센스가 부족했지만 그걸 시간과 노력으로 채웠던 나였기에 노력을
멈춰버린 나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다른 사람들과의 실력이라는 갭이 커져갔다..
분명 20대 초중반의 나는 안되면 무식하게 라도 밀어붙이면서 노력하는 스타일 이였는데
왜 이렇게 된 걸까..
놀거 놀면서도 노력하고 준비할만한 시간이 충분히 있었지만 그러지 못한 내 자신에게 꿀밤을
한 5만대쯤 먹여주고 싶다.. 후회한다. 하지만 후회하는데서 끝내고 싶지는 않다.
지금부터라도 다시 포기하지않고 나아간다면 무엇이든 해 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이렇게 내 생각과 다짐 같은것들을 글로 남기는 것이고 다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블로그를 시작하게된 이유를 정리 해보자면..
1. 다양하게 준비하고 공부해야 할 것들이 많이 있지만 블로그를 제일먼저 시작해서 진행하고
있는 이유는 일단 빠르게 내 생각과 다짐들을 어딘가에 남겨놓고 싶어서였다.
당장이라도 남겨놓지 않으면 또 나태해 질 것 같아서..
2. 내가 인생을 살면서 가장 열심히 살았었던 취업 준비하던 그 순간에 블로그가 함께했었고 큰
도움이 됐었기에 다시 함께 성장해 보고 싶어서이다. 이번에는 더 길게 오래오래..!
3. 꾸준히 글을써서 구글 애드센스를 받을 수 있다면 치킨값이라도 벌어보고 싶다..
4. 블로그 뿐만 아니라 유튜브에 도전 해 볼 생각인데 이 블로그에 쓴 글들을 바탕으로 영상을
만들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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