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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

30대.. 나는 잘 살고 있는건가...?

by ejv 2020. 2. 8.

언제부터 였을까...?

고민은 많은데 그 고민들을 해결해 나가지 못하고 불편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게..

무언가를 하다보면 문득 내가 부족한 부분을 느끼게되고 열심히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든다.

그렇지만 거의 대부분의 생각들은 그냥 생각에서 끝나고 노력과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렇다고 인생을 대충 산것은 아니다.

항상 무언가 허들을 넘어야 하는 상황이 올때면 나름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이라는 것을 했었다.

분명이 그런 기간들이 있었고 그랬기에 지금 남들처럼 안정적인 생활을하며 먹고살고 있는것이다.

 

그런데 이대로 괜찮을까...? 이 안정적인 생활이 언제까지 이어 질 수 있을까..?

 

20대의 나는 무식했다. 그냥 주위에서 하는것처럼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이야기처럼 내앞에 있는 벽을 하나하나 박살내며 앞으로 열심히 나아갔었다. 그냥 열심히 주어진걸 하다보면 나이가 먹고 경력이 쌓였을때 무언가 대단한게 되어있을줄 알았다.

 

30대의 나는 생각이 많아지고 생각이 많아진만큼 겁이 많아졌다.

누군가 만들어놓은 허들만 넘어보고 누군가 만들어놓은 벽만 열심히 부시며 쉬워보이는 길만 찾아서 가고있었던 것이다. 어느 순간부터 나는 발전없이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었다.

스스로 나에게 부족한걸 느끼고 스스로 나만의 허들을 만들고 넘어가면서 내 자신을 발전 시켰어야 했는데.. 지금의 나는 깨부시고 넘기는 커녕 혼자 허들을 만드는 것조차 벌벌떨고 두려워하고 있다.

 

고민이 너무나 많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말로는 좋은곳에 잘 고여서 오래오래 편안하게 살고싶다고 얘기하고 다니지만 내 마음은 썩을물에 고여있고 싶지 않다고.. 앞으로 더 나아가고 싶다고 소리치고 있다.

늦었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마음속의 나는 이제라도 시작하고 계획하고 노력해 나가다보면 해 낼 수 있다고 말하고있다.. 

 

그래.. 두려운거다.

이 글을 쓰면서 더욱이 두려워서 시도를 하지 못했던 거라는 확신이 들기 시작한다.

머릿속에서만 드는 이 생각을 인터넷이라는 공간에 글로 쓰는것조차 두려웠던거다.

누군가 이 글을 볼수도 있는데.. 이렇게 글로 내 생각을 표현해놓고 지켜내지 못하면 어쩌지 라는 두려움..

 

이 두려움을 인정하고 깨고 앞으로 나아가야한다..

지금 이 순간 여기에 글을쓰고 올리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두려움을 깨는 첫번째 도전이다.

이제 겨우 제자리걸음 하던 발을 한발 앞으로 내딛었을 뿐이고 앞으로 내딛어야할 발은 한발한발이 굉장히 무겁고 힘겨울 것이다. 

 

첫번째 발을 무사히 내딛은 내 자신을 칭찬해 주고싶고 혹시라도 나와같은 고민을 가진 누군가가 있다면 당신도 할수있다고 용기를 가지라고 얘기해주고 싶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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