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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책소개

언컨택트(Uncontact) 소개 , 김미경 추천 책 _ 코로나 이후에 살아남는 법

by ejv 2020. 5. 16.

출판사제공

 

책 소개

 

코로나19 이후에 우리의 삶은 어떤식으로 달라져 있을까요?
2020년 코로나19로 촉발된 전혀 새로운 삶의 방식인 ‘언컨택트’!

불편한 소통보다는 "편리한 단절" 을 꿈꾸고있는 현대인들의 욕망
라이프스타일의 거대한 진화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접촉의 불안이 가져오게된 일상의 대전환! 지금의 위험한 시대를 건너는 우리의 자세는 어떤식으로 달라져야 하나?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서 세상의 관심은 ‘언컨택트’에 집중되고있다.
언컨택트는 단순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뿐만이아니다. 오랜 시간동안 우리의 사회가 발전시켜온 욕망의 산물이면서, 새로운 시대를 읽어내는 중요한 진화 코드이다. 언컨택트는 소비의 방식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기업들의 일하는 방식도, 종교와 정치, 연애를 비롯한 우리의 의식주와 사회적 관계, 공동체까지도 바꿔버리고 있다. 언컨택트가 사회를 어떻게 바꿀것이고, 우리의 욕망과는 어떻게 연관되는 것이며며, 비즈니스에선 어떤 기회와 위기를 줄것인지를 다양한 이슈들을 통해서 들여다보고있다.. 한국을 대표하고 있는 트렌드 분석가의 담대하고 치밀한 미래의 전망서~!

 

 

파트1_ 일상에서의 언컨택트 :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게 될 때~!

마스크 키스와 코로나 모텔 : 우린 다 계획이 있다!
불안감이 성욕을 이길 수 있을까?
레니나 헉슬리는 왜 존 스파르탄에게 섹스를 하자고 했을까?
사만다와 사랑을 나눈 테오도르는 현실의 당신일 수 있다
조지 버나드 쇼와 엘런 테리는 언컨택트한 것인가?
왜 독일 내무장관은 메르켈 총리의 악수를 거절했을까?
왜 미국에선 의사도, 야구선수도 악수를 금지하려 할까?
가장 친밀한 인사인 비주,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을까?
구내식당도 바뀌는데 회식은 언제까지 유효할까?
전 세계로 확산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진짜 얼굴을 숨기고 싶어서 쓰는 다테마스크
불편한 소통 대신 편한 단절 : 초연결 시대의 역설
언컨택트가 어떻게 투명성을 높여줄까?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단지 운이 나빴던 걸까?

파트2_ 비즈니스에서의 언컨택트 : 기회와 위기가 치열하게 다투는 과도기~!

재택근무 확산의 우연한 계기
재택·원격근무는 삶의 방식 자체가 바뀌는 일이다
오피스 프리와 로케이션 인디펜던트
대기업의 주주총회 전자투표, 왜 10년이나 걸렸을까?
대규모 컨퍼런스와 전시회의 진짜 목적은 교류다!
기업 강연 시장의 붕괴? 아니면 새로운 교육 시장의 기회?
학교 수업 방식과 언컨택트 : 홈스쿨링 & 무크
더 가중된 대학의 위기 : 언컨택트 시대에 대학은 어떻게 살아남을까?
드라이브 스루의 진화 : 진료소에서 장례식까지
쇼핑에서의 언컨택트 : 고객과 마주치지 마라
사이렌 오더와 아마존 고 : 말 한마디도 필요 없다
증강현실로 쇼핑하고, 혼합현실로 일하는 시대
코로나19에 대처한 중국의 QR코드와 안면인식 기술 : 빅브라더와 언컨택트
공장 폐쇄를 겪은 기업에게 공장 자동화란?
기업 업무에서 RPA도입 확산과 언컨택트
왜 아마존은 자율주행 배송로봇에 투자하는가?
e스포츠 시장이 더 커질 또 하나의 이유
언컨택트를 만난 의료 산업 : 비대면 진료와 원격의료
언컨택트 이코노미와 글로벌 IT 기업들의 퀀텀 점프

파트3_ 공동체에서의 언컨택트 : 더 심화된 그들만의 리그와 양극화~!

그들만의 리그를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 : Private & Premium
이웃의 부활과 자발적 고립화 : 우리가 진짜 원하는 관계는?
느슨한 연대와 언컨택트 사회 :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관계 스트레스와 ‘미안함’이란 감정의 거북함
새로운 차별이 된 언컨택트 디바이드와 사회적 숙제
종교와 언컨택트 : 스님과 신부님이 유튜버가 되어야 하는 걸까?
언컨택트 사회가 되어도 우리는 여전히 사회적 동물이다
언컨택트 시대의 정치 : 선거운동과 정치에 대한 근본적 변화가 올까?
초연결 사회와 언컨택트 사회는 반대말이 아니다
초연결 사회와 언컨택트 사회가 주는 딜레마, 어디까지가 사생활일까?
글로벌화가 초래한 딜레마 : 다시 단절의 세계가 될 것인가?
양극화와 디스토피아 : 언컨택트가 우리에게 던진 고민

 

 

 

코로나19 같은 전염병이 이슈가 되면서 가장 타격을 입고있는 업종이 숙박, 여행업계인데, ‘야놀자’가 바로 그에 해당되는 회사이다. 일반인들이 ‘코로나 모텔’을 찾으면서 위기를 극복할 방법을 찾듯, ‘야놀자’ 같은 회사로서도 접촉에 대한 불안이 커져 언컨택트가 확산되는 것에 대한 대비와 모색들이 필요하다. ‘야놀자’와 제휴를 맺고 있는 모텔, 호텔 같은 숙박업계의 대비가 필요한 것이다. 언제든 다시 생길 수 있는 이슈가 전염병인 것이다. 대비된 위기는 위기가 아니라고 했으니, 숙박업계로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도 대비들이 필요한 것이다. 공간 설계, 동선, 비품, 직원과 손님의 접촉 등의 부분에서 좀더 안전한 개선책을 고민할 필요가 있을것이다.  32페이지

 

기성세대식 회식 문화는 직장에 밀레니얼 세대가 많아진 지금의 시대에서는 직원들의 화합과 단결과도 무관해지고있다. 오히려 회식이 화합을 더 해칠수있다. 함께 하는 자리가 전혀 필요 없다는 것이 아니라, 술자리 중심의 회식 문화는 한계점을 맞았다는 얘기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는 회식 문화가 저물어가는 데 쐐기를 박았다. 오래전부터 비위생과 감염 문제가 내내 제기돼도 잘 고쳐지지 않았던 술잔 돌리는 문화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기 직전이다. 많은 사람들은 술잔 주고받으며 끈끈하게 스킨십하거나 만취하지 않아도 충분히 관계를 형성하고 소통하는 시대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70~71페이지

 

타인과의 대면과 접촉을 피할 수 있고 줄일 수 있다면, 피하고 줄이는 것이 언컨택트이다. 무조건적인 단절이 아니라, 피하고 줄여도 아무런 지장이 없도록 만드는 것이 언컨택트 기술이자 서비스의 방향인 것이다. 기술적 진화의 목적은 위험 회피와 안전 지향과도 연관이 있다. 기술이 위험으로부터 우릴 보호해주고, 이를 통해 우리의 자유를 더 확대시켜 주는것이다. 결국 언컨택트는 우리가 가진 활동성을 더 확장시켜주고, 우리의 자유를 더 보장하기 위한 진화 화두이다. 비대면의 위상이 높아지는 계기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가진 욕망의 문제일 것이다. 사회가 바뀌고 문화가 바뀌는 것도 결국 우리가 가진 욕망이 바뀌어 우리가 필요로 하는 대로 변화하는 것뿐이다. 언컨택트는 욕망의 진화이다.

86~87페이지

 

나만의 아지트를 만드는 사람들도 늘어나고있다. 요즘에는 동네 책방이나 카페, 북카페 등을 아지트를 만드는 차원에서 시작한 이들이 꽤나 있다. 취향도 과시하고 사람들과도 어울리기 위해서이다. 물론 본업은 따로 있다. 이건 일종의 ‘도심 월든’이다. 고립된 산속이 아니라 도시에서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변화가 생기면서 나온 일이다. 무조건적 연결에서 호의적이자 선택적 연결로, 그리고 선택적 단절을 거쳐 무조건적 단절로 이어진다면, 우린 지금 선택적 단절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바로 언컨택트 사회의 본격적인 시작인 것이다. 236페이지

 

집단주의적 문화가 퇴조하고있고 개인주의적 문화가 부상하고있다. 이런 시대 우리가 느슨한 연대를 얘기하는 것은 변화된 욕망 때문이다. 혼자 사는 시대라서 오히려 새로운 연대가 필요해진 것이다. 고립되고 외롭고 싶은 게 아니라, 혼자 사는 것을 기본으로 두고 필요시 사람들과 적당히 어울리고 싶은 것이다. 혼자와 함께의 중간지점, 즉 혼자지만 가끔 함께가 되는, 서로 연결되긴 했지만 끈끈하진 않은 느슨한 연대인 것이다. 이런 욕망을 받아들인 사람들에게 사람과의 관계는 과거와 같을 수 없다. 끈끈함이 주는 친밀함에는 서로의 이해관계가 얽히고 갈등도 동반되고있다. 이런 갈등이나 스트레스를 회피하고자 하는 것이 느슨한 연대에서 드러난 욕망이기도 하다. 언컨택트를 통해 인간관계에서 나타나는 갈등과 스트레스를 회피하려는 욕망과 맞닿아 있는 것이다. 당연했던 것이 당연하지 않게 되는 시점에 우린 선택을 해야 한다. 사람과 사람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관계가 가지는 장점은 일부 취하되, 그런 연결이 주는 부담스러움이나 복잡함은 덜어내겠다는 태도가 ‘느슨한 관계’를 만들어냈다. 집단주의적 관점에서 보면 다소 이기적인 태도로 보이지만, 개인주의적 관점에서 보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태도이다. 그리고 이건 개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사회적인 선택이다. 240~241페이지

 

그동안의 역사가 오프라인에서의 연결과 교류를 극대화시키는 방향으로 인류를 진화시켜왔다면, 이젠 온라인에서의 연결과 교류를 오프라인과 병행시키는 방향으로 진화되고 있다. 언컨택트는 단절이 아니라 컨택트 시대의 진화인 것이다. 우리가 더 안전하고, 더 편리하고, 더 효율적으로 연결되기 위해서 사람이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연결과 교류가 되는 언컨택트 기술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결국 언컨택트 사회가 되어도 우리의 공동체는 유효하다. 우리가 사회적 동물이란 것도 유효하다. 다만 사회적 관계를 맺고 교류하고 연결되는 방식에서 비대면과 비접촉이 늘어나고있고, 사람 대신 로봇이나 IT 기술이 사람의 자리를 일부 채울 수도 있다. 263페이지

 

언컨택트 사회는 예고된 미래였지만, 코로나19의 갑작스런 등장으로 전환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지고있다. 준비도 안 된 상황에서 언컨택트 환경을 도입하는 경우도 많이있다. 이런 상황이 언컨택트가 가진 문제를 급격히 노출시키는 계기도 되고 있다. 인간 소외와 새로운 갈등, 새로운 차별과 새로운 위험성, 결국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우리 사회는 언컨택트 사회에 대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 어차피 가야 할 길이었는데 그 시기가 당겨지고 속도가 빨라졌다. 이미 시작된 언컨택트 사회, 우린 그 속에서 계속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야 한다. 이제 시작이니까 말이다. 299페이지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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